(베스트 일레븐)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 축구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암호 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홍보하는 듯한 발언을 해 스페인 경제 관련 부처로부터 공식적으로 주의 처분을 받았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바이낸스를 통해 암호화폐 자산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자산 관리법을 배우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이니에스타는 실제 자신의 발언처럼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는 이니에스타의 이 포스팅에 대해 “이 포스팅은 그의 팬들마저 좋아하지 않을 광고다. 이를 통해 찬사를 잃었다”라고 비판했다. 단순히 이 매체의 견해만 나온 게 아니다. 스페인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라 그런지 스페인 국가증권시장위원회(CNMV)에서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니에스타에게 주의하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스페인 국가증권시장위원회는 “암호화 자산은 규제를 받고 있으며 몇 가지 위험 요소가 있다. 다른 이들에게 권하기 전에 충분히 공부하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니에스타가 속한 비셀 고베는 막바지로 돌입한 2021 일본 J1리그에서 승점 70점(20승 10무 6패)을 기록,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제 두 경기를 남기고 있으며, 이 페이스라면 2022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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