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파리생제르맹(PSG)이 감독 교체 작업을 위한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네딘 지단 감독을 다시 만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5일(현지시간) “PSG 구단이 지단 감독을 내년 여름에 차기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양 측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호화 호텔 르 로얄 몽소 래플리에서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지단 감독에게 감독직 의사를 묻기 위해 이미 한차례 접촉한 바 있다.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고, 만일에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단 감독을 잠재적인 대체자로 점찍은 것이다. 지단 감독은 당시 거부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PSG는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PSG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단 감독은 초호화 구단 레알 마드리드를 이끈 경험이 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해있는 PSG 구단에는 오히려 지단 감독이 제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포체티노 감독의 맨유행 여부와 상관없이 지단 감독 선임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다.
‘르 파리지앵’은 “지단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되길 기다리는 중이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상황을 살펴보면, 지단 감독의 생각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듯하다”며 지단 감독의 PSG행이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내다봤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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