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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친선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중반 자키 핸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상대 자책골과 임선주의 연속골을 묶어 역전했다.

이날 한국은 지소연, 이민아, 이금민, 장슬기, 조소현, 임선주 등 정예 멤버를 대거 내세웠다. 이밖에 김혜리, 홍혜지, 추효주, 윤영글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득점 기회를 잡았다. 홍혜지가 전반 15분 헤더 슛을 시도했다.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제골의 몫은 뉴질랜드였다. 핸드가 전반 25분 알리 라일리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한국의 골망을 열어젖혔다.

한국은 후반 들어 피치를 올리더니 후반 14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용병술이 적중했다. 교체로 들어간 최유리의 크로스가 메이칼라 무어를 맞아 자책골로 이어졌다.

흐름을 타기 시작한 한국은 후반 35분 임선주가 조소현의 크로스를 헤더 슛으로 연결하며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만든 한국은 뉴질랜드의 공세를 막아내며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한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뉴질랜드와 친선 2차전을 치른다.

한편, 2022년 아시안컵은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6일까지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인도의 3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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