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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노리치 시티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황희찬도 슈팅을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채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울버햄튼은 28일 새벽(한국 시각) 잉글랜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노리치 시티와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친 울버햄튼은 6위를 유지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 홋스퍼가 승점 1점차로 쫓고 있어 6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다.

19위 노리치 시티에겐 나쁘지 않은 결과다. 하지만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잡아야 할 경기를 놓친 셈이 됐다. 울버햄튼은 경기 내용에서도 상대에게 밀렸다. 점유율만 높았을 뿐, 노리치 시티가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탓에 라인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상대 진영에 머문 시간이 많지 않았다. 슛도 노리치 시티 14, 울버햄튼 5회로 차이가 컸다.

울버햄튼의 브루노 라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때로는 11 상황에서 상대방을 향해 슛을 날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너그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파이널 서드에서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면서 기회를 만들어야 했다. 공을 잡았을 때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슛이 막히는 건 이해하지만, 공을 잡았을 때 슛 시도 자체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이라고 볼 수 있다.

황희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라울 히메네스, 트린캉과 함께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트린캉과 함께 원톱 히메네스를 받쳐주며 공격에 나섰다. 왼쪽 측면에 주로 머물며 폭넓은 활동량을 보여줬지만 상대 수비수들의 견제가 강했고, 볼 터치 횟수(34) 자체가 많지 않았다. 슈팅 횟수는 0이었다.

황희찬은 지난달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한 달째 침묵하고 있다. 4경기 연속 슈팅 0회를 기록했다. EPL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듯 싶었던 황희찬이 첫 번째 산을 마주했다. 상대의 견제와 강한 압박은 황희찬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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