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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랄프 랑닉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설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타 팀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마이클 캐릭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맨유가 랑닉 감독 선임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랑닉 감독에게 올 시즌까지 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랑닉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맨유에 남아 감독이 아닌 스포츠 디렉터로 2년간 컨설팅 역할을 하게 된다. 협상이 이미 마무리 단계이며, 다음 주 중으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맨유 팬들은 랑닉 감독의 선임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맨유는 그동안 스타플레이어만 즐비했을 뿐, 무색무취했기 때문이다. 랑닉 감독이 맨유에 확실한 색깔을 입혀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타 팀들에겐 달가운 소식이 아니었다. 클롭 감독은 27(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불행하게도 훌륭한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온다. 맨유가 바로 그 팀이라면서 랑닉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감독이다.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등 독일에서 역사 깊은 두 팀을 만든 감독이기도 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랑닉 감독은 게겐 프레싱의 대부다. 클롭 감독도 과거 도르트문트를 이끌 당시 랑닉 감독이 이끌던 호펜하임을 상대하면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조직적인 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 클롭 감독은 다른 팀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분명 아니다라며 랑닉 감독 체제에서 변화할 맨유를 경계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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