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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잠실)

FC 서울과 강원 FC최용수 더비에서 K리그1 생존 경쟁이 판가름 났다. 서울은 잔류를 확정지었고,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서울과 강원은 28일 오후 430분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0위 서울은 승점 1점을 더해 11위 강원을 승점 4점차로 따돌리고 잔류를 확정지었고, 강원은 승점 40을 확보해 다이렉트 강등은 피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최하위 광주는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된다.

서울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영욱을 원톱에 세우고, 나상호와 강성진이 좌우 측면에, 팔로세비치와 고요한이 중앙에서 공격 지원에 나섰다. 중원에는 기성용이 자리했으며, 이태석, 오스마르, 김원균, 윤종규가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강원은 3-5-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이정협과 김대원이 투톱을 이뤘고, 정승용, 한국영, 김대우, 신정무, 임창우가 그 뒤를 받였다. 3백은 윤석영, 김영빈, 신세계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서울은 센터백 2명과 기성용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서며 공격적인 태세를 취했다. 전반 1분 조영욱의 재치있는 힐패스를 윤종규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팔로세비치의 헤딩으로까지 이어지며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서울의 최근 상승세를 의식한 듯 강원은 5백으로 수비를 두텁게 세우고 서울에 공간을 내주지 않는 것에 집중했다.

서울은 전반 16분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상호가 상대의 수비 견제가 느슨해진 틈을 타 문전으로 쇄도했고,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비록 이광연의 선방에 가로막히기 했지만 가장 날카로운 장면이었다.

움츠리고 있는 경향이 강했던 강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속적으로 좋은 장면을 만들며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25분 코너킥 키커로 나선 김대원이 뒤로 흐른 볼을 기습적으로 슈팅했고, 1분 뒤에는 김대원이 찬 코너킥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정협, 김영빈 등 여러 차례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포문을 열진 못했다.

후반 초반 주도권도 서울의 차지였다. 서울은 기성용이 풀어주는 패스 위주로 강원의 골문을 겨냥했고, 후반 9분에는 강성진이 찬 크로스가 문전에서 바운드된 후 강원의 골문으로 향했지만 살짝 빗겨가고 말았다. 주도권을 내준 채 밀리던 강원이 먼저 변화를 꾀했다. 후반 16분 신창무 대신 마티야를 투입한 것이다.

하지만 서울의 공세가 계속됐다. 서울은 후반 27분 고요한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날카로운 헤딩으로 연결했고, 후반 31분에는 조영욱이 문전에서 강하게 노려 찬 오른발 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서울은 막판 공세에도 불구하고 찬스가 강원의 철벽 수비에 번번이 가로막혔고, 결국 0-0의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됐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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