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이탈리아 대표팀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랄프 랑닉 감독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일(한국시간) “만치니 감독이 맨체스터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유력한 행선지는 맨유”라면서 “맨유는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정식 감독을 찾고 있다. 차기 감독 후보 중 한명으로 만치니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만치니 감독은 현재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향후 거취가 불분명하다. 이탈리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조 선두에 오르지 못한 이탈리아는 본선 직행이 좌절됐고, 내년 3월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12개 팀 중 3개 팀에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

결국 이탈리아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행 여부에 따라, 만치니 감독의 향후 행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텔레그라프’는 “이탈리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에는 맨유가 만치니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본선에 오른다면 협상이 쉽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맨유는 만치니 감독 외에도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에릭 텐 하그, 브랜드 로저스 등을 차기 감독 후보리스트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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