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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번리와 득점 없이 비겼다. 황희찬이 84분을 뛰었고, 최근 이적설이 불거졌던 아다마 트라오레도 이를 악물고 뛰며 활약했지만 침묵했다.

울버햄튼은 2일 오전 430(한국 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번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라울 히메네스를 중심으로 트라오레가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황희찬과 함께 3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아이트 누리, 주앙 무티뉴, 덴돈커, 세메도가 중원을 구성했으며, 3백은 사이스와 코디, 킬먼이 구축했다. 골문은 조세 사가 지켰다.

전체적인 주도권을 쥔 건 울버햄튼이었다. 울버햄튼은 트라오레가 전반 초반부터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16분에는 황희찬과 로튼이 공중볼 경합을 하던 도중 로튼이 팔꿈치로 황희찬의 머리를 강하게 쳤고, 황희찬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과열되기도 했다. 주심은 두 선수에게 모두 옐로카드를 줬다.

황희찬은 전반 24분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 28분에는 앞좌석에 앉은 관중이 날아온 공에 맞고 얼굴에 출혈이 발생했는데, 이 모습을 본 조세 사 골키퍼가 의료진에게 알리고 응급처치를 요청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전반전을 통틀어 가장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던 트라오레는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저돌적인 돌파 이후 강력한 슛을 때렸는데,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울버햄튼의 공격에 일방적으로 당한 번리로선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번리는 후반전 측면을 공락하며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전반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후반 9분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이 황희찬에게 향했고, 황희찬이 문전에서 가슴 트래핑 후 슈팅 타이밍을 엿봤지만 수비수 3명이 달라붙어 슈팅 시도조차 쉽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후반 23분 트라오레가 특유의 몸싸움과 드리블 능력을 뽐내며 역습을 펼쳤고 히미네스의 헤딩 슈팅까지 이어졌다. 1분 뒤에는 황희찬이 문전으로 쇄도한 뒤 직접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가고 말았다. 번리는 후반 27분 구드문드손을 빼고 비드라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번리도 속공으로 맞서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울버햄튼도 후반 39분 황희찬을 빼고 트린캉을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지만, 팽팽한 균형을 깨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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