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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황희찬이 번리전에서 무려 5경기 만에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 갈증을 해소시켜주진 못했다.

울버햄튼은 2일 오전 430(한국 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번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2경기 연속 무승부다. 울버햄튼은 65%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고 골대 불운까지 겹치면서 끝내 번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날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와 함께 3톱을 구성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유효 슈팅이 없었지만, 이날은 여러 차례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며 욕심을 내봤다. 황희찬은 전반 24분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찬 회심의 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후반 24분에는 문전으로 쇄도한 뒤 직접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울버햄튼의 브루노 라즈 감독은 후반 39분 황희찬을 가장 먼저 벤치로 불러들이고 대신 트린캉을 투입했다. 90분을 통틀어 울버햄튼이 쓴 유일한 교체카드였다. 84분을 소화한 황희찬은 이날 2번의 슛 중 1번의 슛이 골문을 향했고, 드리블은 5번을 성공시켰다. 키패스도 1회 기록했다.

유럽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종료 후 황희찬에게 평점 7을 부여했다. 무난한 평점이다. 최전방에 선 히메네스는 평점 6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고,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얻은 트라오레는 평점 7.7로 울버햄튼 공격진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종료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메겨 공개했는데, 황희찬에게는 6점을, 트라오레에게는 7점을 부여했다. 

트라오레는 최근 황희찬과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판매대상으로 분류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를 의식한 듯 트라오레는 번리를 상대로 이를 악물고 뛰었다. 강하게 찬 슛이 골대를 강타했고,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도 여러 차례 보여줬다. 황희찬을 긴장하게 만들기 충분한 활약이었다. 반면 황희찬은 이적 직후 활약에 힘입어 주전 자리를 확실하게 꿰찬 듯 싶었지만, 5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본격적인 주전 경쟁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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