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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레알 마드리드가 마르셀로와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전성기가 지난 시점에서 과거와 같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여름 세르히오 라모스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마르셀로가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에 오래 머문 순으로 주장직을 부여한다. 마르셀로가 현 스쿼드에서 가장 오래 클럽에서 뛴 선수라는 의미다.

2018-2019시즌 마르셀로는 정점에서 점점 내려오기 시작했다. 세르히오 레길론·페를랑 멘디 등이 그의 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2021-2022시즌이 돼서는 멘디와 미겔 구티예레스·다비드 알라바·나초 페르난데스 등이 왼 측면 풀백 자리에서 마르셀로보다 더 많이 출장했다. 물론 2번의 부상 여파도 있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번 시즌이 마르셀로가 클럽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내년 여름 클럽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은 요원하다. 이미 전성기 대비 능력이 매우 하락했다.

마르셀로는 지난 시즌 클럽이 치른 경기 중 36%에 출전했다. 2019-2020시즌에는 45%. 2018-2019시즌에는 59%를 소화했다. 이번 시즌에는 19경기 중 5경기에 나서 26% 소화에 머물렀다. 시즌이 지날수록 출장 횟수가 점점 줄어든다.

물론 그가 클럽 레전드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2007년 레알 마드리드 합류한 후 총 533경기에 나서 38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라 리가 우승 5회를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회 우승했다. 전성기였던 2013-2014시즌 즈음에는 세계 최고의 공격형 풀백으로 명성을 드높였다.

<마르카>는 “마르셀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가장 위대한 시대 중 한 세대에서 큰 역을 했다. 그러나 클럽은 그와 헤어질 때가 되면 적절한 작별을 고할 거다”라고 내다봤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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