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2020 발롱도르 수상이 좌절됐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까.
레반도프스키는 지난해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자로 꼽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상식이 열리지 않게 돼 수상이 좌절된 바 있다. 올해도 수상에 실패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1 발롱도르 기자단 투표에서 580점을 받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리오넬 메시(61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뒤늦게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메시의 발언이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메시는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레반도프스키를 꼭 언급하고 싶다. 레반도프스키와 경쟁하게 돼 영광이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지난해 수상자는 당연 레반도프스키였다.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프랑스 풋볼은 2020 발롱도르 수상자도 선정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일 “레반도프스키가 2020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도 있다”면서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 파스칼 페레 편집장의 멘트를 소개했다.
페레 편집장은 “레반도프스키가 2020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메시의 발언을 들었다. 고려해볼 문제이며, 실제로 고심할 것이다. 하지만 빠른 결정을 내리긴 힘들다. 시간을 갖고 결정할 것”이라며 고려할 가치가 있는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실제 투표가 이뤄지진 않았기 때문에 레반도프스키가 2020 발롱도르를 수상했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솔직히 레반도프스키가 가장 유력한 수상자였다는 데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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