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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황희찬이 리버풀의 철벽버질 반 다이크에게 다시 한 번 악몽 같은 기억을 남길 수 있을까. 이번 주말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황희찬과 반 다이크가 2년 만에 재회한다.

울버햄튼은 5일 새벽(한국 시각)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지 못한 울버햄튼은 리버풀전에서 승리는 물론이며, 득점도 절실하다.

황희찬도 선발 출전해 리버풀의 골문을 노린다. 영국 가디언은 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황희찬의 선발 출격을 전망했다. 황희찬은 평소처럼 3-4-2-1 포메이션에서 라울 히메네스의 뒤를 받쳐 지원사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입단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반 다이크와 만남을 가장 기대되는 맞대결 중 하나로 꼽았다. 황희찬은 2년 전 잘츠부르크에 몸담고 있던 시절, 리버풀을 상대로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했고, 반 다이크를 보란 듯이 제치고 득점해 굴욕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 장면은 황희찬이 유럽 팀들로부터 주목받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황희찬은 최근 인터뷰에서 그때 깊은 인상을 심어줬는지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반 다이크와 경합에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 지만 집중했다. 반 다이크는 제치기가 정말 힘든 선수더라. 그 경기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 반 다이크 같은 철벽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말이다라며 값진 교훈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리버풀이 황희찬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단 보도까지 나왔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디오고 조타를 받쳐주는 동시에 경쟁할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는데, 울버햄튼에서 에이스로 거듭난 황희찬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팀을 상대로 하는데다가 반 다이크와 특별한 재회까지, 리버풀전에 임하는 황희찬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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