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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울산 현대의 마지막 게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왼쪽 풀백 설영우였다. 설영우는 울산 현대가 기록한 2번의 골 장면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5일 오후 3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최종 라운드 울산 현대-대구 FC전이 벌어졌다. 승리는 울산 현대의 몫이었다. 울산 현대는 전반 20분 설영우, 전반 추가 시간 오세훈의 연속골로 대구 FC를 2-0으로 제압했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경기 전 기자 회견에서 홍철 대신 설영우를 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설영우가 잘하고, 경기력이 더 낫다는 생각을 했다.” 최근 폼만 놓고 보면 설영우의 기량이 국가대표 왼쪽 수비수 홍철보다 좋다는 평이었다.

1998년의 수비수 설영우는 지난 시즌부터 울산 현대에서 서서히 자리를 만들어갔고, 이번 시즌엔 이날 대구 FC전 포함, 31번이나 출장하며 팀 내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졌다. 그리고 설영우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이 왜 울산 현대에서 선발로 나서는지 그 이유를 몸소 증명했다.

전반 20분, 설영우는 원두재의 킬러 패스를 받아 대구 FC의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다. 최영은 대구 FC 골키퍼가 각을 좁히며 나오는 와중,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노렸다. 넘어지면서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설영우는 팀에 귀중한 선제골을 선물했다. 전반 막바지에도 설영우가 돋보였다. 설영우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정확하게 볼을 띄웠고, 이를 오세훈이 마무리했다.

설영우는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종적 움직임을 가져갔다. 울산 현대의 공격 상황이 되면 동료들에게 패스 루트를 열어주기 위해 득달같이 전방으로 질주했다. 설영우의 이번 시즌 스탯은 31경기 2골 3도움이다. 차기 시즌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분위기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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