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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제주 유나이티드가 부천 FC에서 활약했던 측면 자원 안태현을 영입했다. 이 이적 소식에 부천의 팬심이 정말 좋지 못하다. 급기야 부천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을 달래기 위한 공식 입장문을 밝히기도 했다.

제주는 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안태현 영입 소식을 알렸다. 안태현은 2016시즌 서울 이랜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으며, 이듬해인 2017년부터 부천에서 뛰며 부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상주 상무 시절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부천에서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큰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제주는 “다재다능하다. 오른쪽 풀백은 물론 윙·윙백·중앙 미드필더·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라며 안태현 영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안태현 이적 소식이 나오자 부천 팬심이 어수선해지기 시작했다. 과거 제주 유나이티드의 연고 이전으로 말미암아 팀을 잃었던 부천 팬 처지에서는 그 제주에 핵심 선수를 내주는 모습을 불편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급기야 부천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을 달래는 입장문을 내놓았다. 부천은 “구단은 이번 이적과 관련하여 팬들이 우려하시는 것에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 구단의 배경과 역사를 고려해 이적을 진행하려 노력했으나, 접촉한 여러 구단 중 가장 적극적이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한 구단으로의 이적을 부득이하게 결정하게 됐다. 선수 개인의 계약 조건과 대우 역시 가장 월등히 좋았다. 이번 이적이 재정적인 보탬이 되고 보다 효율적인 선수단 운영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안태현을 제주로 보낸 이유에 대해 최대한 자세히 팬들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팬들은 댓글을 통해 부천의 입장문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재정적인 이유 때문에 팀 역사와 팬심을 거스르는 이적을 허락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부천 팬들은 핵심 선수의 이적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하필 ‘그 팀’인 제주에 보내는 것에 대한 큰 불만을 좀처럼 떨치지 못하고 있다. 부천 처지에서는 팬심을 어떻게 달래느냐가 매우 중요할 듯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부천 FC 1995·제주 유나이티드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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