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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동남아 축구 발전을 이끌었던 이태훈 감독이 캄보디아 1부리그 비사카 FC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캄보디아 축구국가대표팀·캄보디아 1부리그 티피 아미 FC, 베트남 1부리그 HAGL FC 등에서 감독과 기술위원장을 역임했던 이태훈 감독은 이번 계약을 통해 또 한 번 동남아 축구 시장에서 재임하게 됐다. 계약기간은 1+1년이다.

이태훈 감독이 취임한 비사카 FC는 이번 시즌 1부리그에서 3위를 기록했고,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우승 경쟁을 했던 캄보디아 리그의 신흥 강호다. 2022시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컵에도 나선다. 비사카 FC는 모기업인 캄보디아 프린스 은행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0시즌에는 구단 최초로 컵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비사카 FC는 구단 SNS로 감독 계약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태훈 감독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대부분의 지도자 경력을 캄보디아 축구 발전에 이바지했다 많은 구단들이 이태훈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했지만 결국 우리 팀과 계약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감독의 역량을 믿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태훈 감독은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비사카 FC에 취임하게 되어 영광이다. 구단에서 나를 선임한 배경을 잘 알고, 이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이 행복할 수 있게 즐거운 축구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또한 최근 성장하는 동남아 축구 시장에서 한국과 캄보디아의 가교 역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현재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이태훈 감독은 12월 동계 훈련부터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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