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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각), 싱가폴에 위치한 비샨 스타디움에서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이 감정을 표출했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제자가 다칠 뻔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라오스를 상대로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B조 1라운드를 치렀다. 베트남은 응우옌 콩 푸엉과 판 반 둑의 연속골로 라오스를 2-0으로 제압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경기 중엔 순간적으로 라오스의 거친 플레이가 나왔다. ‘라오스 메시’라고 불리는 수카폰 봉치엥캄이 판 반 둑을 걷어찼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멈추지 않고 화를 내뿜었다. 사이드라인으로 부리나케 달려온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길 정도였다. 상대의 거친 파울이 나오기도 했고, 평소 제자들을 유달리 아끼는 박항서 감독이기에 순간적으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다행히 판 반 둑은 해당 장면에서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후반전엔 골도 터뜨리며 박항서 감독을 안도하게 했다.

경기 후 베트남 매체 ‘kenh14’는 라오스의 봉치엥캄이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국가대표팀에 거듭해서 사과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평소 박항서 감독을 좋아했던 봉치엥캄은 본의 아닌 상황이 벌어지자 적잖이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대회 2연패를 꿈꾸는 ‘동남아의 왕’ 베트남은 오는 12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AFF 챔피언십 2라운드를 갖는다. 박항서호는 2018 AFF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바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kenh14', '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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