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바르셀로나가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이것이 바르셀로나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 5시(한국 시각) 독일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패했다. 전반 34분 토마스 뮐러, 전반 43분 르로이 사네에게 실점한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만 두 골 차로 끌려갔고, 후반 17분에는 자말 무시알라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조 2위 수성에 실패했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오르지 못한 건 21년 만이다. 바르셀로나는 이제 UEFA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사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을 지배하고 승리를 거두려고 했으나, 그 반대가 됐다”면서 “나는 실패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굉장히 화가 난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우리보다 더 좋은 팀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바르셀로나의 현 위치를 직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안주해선 안 된다. 우리는 반란을 일으켜야 한다”던 사비 감독은 “오늘은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나는 바르셀로나를 사랑한다. 내 인생을 바쳐서 일할 생각이다. 선수들도 바르셀로나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라며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좌절할 것이 아니라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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