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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랄프 랑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엘링 홀란드와 메이슨 그린우드의 비교를 거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6차 영 보이스전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1을 쌓은 구단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선제골은 전반 9분 그린우드 몫이었다.

경기 후 랑닉 감독은 그린우드의 재능을 칭찬했다.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양 발을 모두 잘 쓰며, 공을 잘 찬다.”

그러면서도 꾸준한 선발 기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을 표했다. 랑닉 감독은 “여전히 계속 선발 출전하는 것은 의문이다. 신체적으로는 발달해야 한다. 내 직업은 그를 발전시켜 운동 선수로 만드는 거다. 그가 발전한다면, 선발 선수가 될 수 있을 테다”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로테이션 자원을 대거 투입했다. 그린우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후안 마타·제시 린가드·도니 판 더 빅 등이 기회를 잡았다.

그린우드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기에 자연스레 다른 선수와 비교하는 질문도 있었다. 현 시점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인 홀란드와 비교해달라는 요청이었다.

랑닉 감독은 “두 선수를 비교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둘은 다른 종류의 선수다. 홀란드는 극도로 육체적이다”라면서 “그린우드는 9.5번에 가깝다. 공격수로 뛰거나 윙에서 침투할 수 있다. 다른 스트라이커와 함께 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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