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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로멜로 루카쿠의 이야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첼시는 작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 A 클럽 인터 밀란으로부터 로멜로 루카쿠를 1억 1300만 유로(약 1,530억 원)에 사들였다. 차기 시즌을 향한 야심이 묻어나는 거래였다.

하지만 첼시는 ‘루카쿠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EPL 기준으로 출전 시간은 1,584분, 스탯은 8골 1도움이었다. 1,5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로멜로 루카쿠는 이런 수준에 그쳤다. 심지어 팀 내에서 불화까지 일으키며 정말이지 골치 아픈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로멜로 루카쿠는 한 시즌 만에 인터 밀란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완전 이적은 아니고, 임대 형태다. 인터 밀란은 로멜로 루카쿠를 다시 데려오며 800만 유로(약 108억 원)를 지출하기로 했다. 단순하게 이적료만 계산해본다면, 1,400억 원가량을 벌면서 불과 한 시즌 만에 ‘원조 에이스’를 다시금 품은 인터 밀란이다. ‘비즈니스 좀 한다’라는 말이 절로 흘러나온다.

로멜로 루카쿠가 거액의 이적료를 창출하고 첼시로 이적할 수 있었던 배경은 2020-2021시즌 활약이 대단했기 때문이다. 당시 로멜로 루카쿠는 세리에 A 36경기에 출전해 2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를 안겼던 바 있다.

만일 로멜로 루카쿠가 인터 밀란의 다음 시즌에서 예전의 클래스를 발휘한다면, 첼시는 더욱 괴로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왜 밀라노에서는 되고, 런던에서는 안 되는지 화가 날 수밖에 없다.

로멜로 루카쿠의 첼시에서 인터 밀란으로 임대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트란스페르마르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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