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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희
한석희
정호진
정호진

(베스트 일레븐)

K리그1(1부) 수원 삼성(수원)과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전남)가 맞임대를 단행한다. 수원 공격수 한석희는 전남으로, 전남 미드필더 정호진은 수원으로 향한다.

1일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과 전남은 한석희와 정호진의 맞임대를 통해 서로의 니즈를 충족했다. 두 선수는 이번 이적으로 각자의 가치를 발산할 기회를 잡게 됐다.

수원은 근래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했던 상황이었다. 최성근은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했다. 한석종 혼자서는 아무래도 남은 기간 과부하가 걸릴 확률이 높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호진의 가세는 수원에 한줄기 빛이 될 전망이다. 활동량이 뛰어난 정호진이라면 수원 미드필드에 새로운 에너지를 주입할 수 있다.

정호진은 2019 FIFA(국제축구연맹) 폴란드 U-20(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멤버다. K리그2 출전 경험이 풍부한 '준비된 영건'이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수원 삼성으로 넘어와선 ‘주 종목’인 수비형 미드필더 역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커리어 최초로 1부리그에서 뛰게 되는 기회까지 잡았다.

정호진과 맞임대로 전남으로 향하는 한석희는 ‘준족’이다. 최근 바뀌는 전남의 전술 색채에 들어 맞을 수 있다. 전남은 전임 전경준 감독 체제를 뒤로하고, ‘이장관 시대’를 맞이해 전술적으로 변화의 바람이 인다. 최근 전남의 일본인 미드필더 유헤이가 언급했듯 전남은 수비와 안정에 골몰하지 않는다. ‘경기를 주도하는 축구’를 꿈꾼다. 스피드 있는 자원을 적극 활용해 호전적으로 상대 문전 공략을 노린다.

이런 관점에서 재기 넘치는 한석희의 합류는 효과적이다. 한석희는 전남에 필요했던 속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전남이 전반기에 처진 순위를 끌어올릴 기폭제가 될 수 있다. 한석희 개인에게도 이로운 이적이다. 수원에서 빛을 내며 이름을 알린 한석희는 이번 시즌 출전 기회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R리그(2군)에서 감각을 잘 유지했다. 흐름을 탄다면 전남에 곧장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수원은 K리그1 11위이고, 전남은 K리그2 9위다. 두 팀 모두 각 리그 하위권이다.  한석희와 정호진의 맞임대 이적이 각 클럽 반등의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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