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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주중 FA컵 연장 승부를 치른 울산 현대의 체력 문제가 ‘동해안 더비’ 승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잠시 후인 2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울산 현대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K리그의 대표 라이벌전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주중 FA컵 연장 혈투를 치른 울산 현대의 체력에 대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졌으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을 텐데”라고 웃으며 농담을 던진 김 감독은 “울산이 어쨌든 그 경기에서 이겼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았을 것이다. 스포츠라는 게 이기고 지는 것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회복을 잘했을 것이다. FA컵 경기가 오늘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의 ‘광속 날개’ 엄원상의 공백과 관련해서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감독은 “속도가 있는 선수다. 엄원상이 들어오면 위협적이라 걱정했다”라며 “오늘 경기 명단을 보고 물어보니 다쳤다고 하더라. 우리에게는 호재가 될 것 같다. 엄원상은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수문장 강현무의 복귀와 관련해서는 “사실 오늘 동해안 더비를 복귀전으로 약속했었다. 다만 윤평국이 부상을 당한 터라 지난 주중 FA컵 대구 FC전을 통해 한 경기 먼저 복귀하게 됐다. 그래도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7~8개월 정도 공백기가 있어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지만, 경험 있는 선수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현무가 더는 다쳐서는 안 된다. 수비수들이 많이 의지하던 선수가 돌아왔다. 앞으로 활약에 더 기대된다”라며 이후에는 부상 없이 건강한 몸으로 경기를 치르길 바랐다.

지난 FA컵 대구전에 출전한 허용준을 선발로 넣은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컨디션이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출전 의지가 강해 선발로 넣었다”라며 “지난 김천 상무전에서는 찬스에 비해 골을 넣지 못했지만, 반대로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고도 본다. 대구전에서도 두 골을 넣었다. 계속 좋은 흐름을 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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