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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목동)

퇴장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후반 추가 시간 실점을 내줬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3일 저녁 8시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2분 서울 E 미드필더 츠바사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후반 추가 시간 전승민의 왼발 슛이 동점골이 됐다.

양 팀은 라인을 높이 끌어올린 채 서로 맞불을 놓고 전반전 초반을 보냈다. 전남이 발로텔리의 기동성을 중심으로 중원에서 짧은 패스를 공격 전개를 했고, 서울 E는 김인성의 준족을 활용했다. 김인성이 공을 달고 전진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전반 14분 황태현이 오른 측면에서 공을 잡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까데나시가 침투하면서 머리를 댔으나 골문 왼쪽으로 빗나가면서 서울 E 공격이 무산됐다.

왼 측면에서도 한 차례 좋은 크로스가 이어졌다. 전반 19분 김선민이 왼 측면으로 열어준 긴 패스를 조동재가 받아 크로스로 연결했다. 김정환이 침투했으나, 이후권이 이를 막아냈다.

선제골은 두드리던 서울 E 몫이었다. 전반 23분 츠바가가 황태현에게 내줬고,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가 바로 이어졌다. 중앙에 있던 선수들이 크로스를 놓쳤으나, 반대편에 있던 김인성이 잡아 츠바사에게 내줬다. 수비수가 미끄러지며 막은 공은 이미 골라인을 넘은 후였다.

실점 후 전남도 고삐를 쥐었다.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전진하는 역동적 축구가 돋보였다. 발로텔리를 중심으로 전개가 이뤄졌다. 세트피스에서도 서울 E를 계속 괴롭혔다. 고태원이 코너킥을 받아 헤더로 연결한 게 발로텔리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38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이후권의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슛이 나왔다. 윤보상이 선방했다.

수세에 몰렸던 서울 E는 전반 40분 츠바사가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꽤했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를 변화를 줬다. 서울 E가 김민규와 김정환을 빼고 김원식과 이동률을 투입했고, 전남은 박희성과 박인혁을 맞바꿨다.

전남은 후반 15분 전승민이 왼발로 감아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윤보상 골키퍼가 나와서 회전이 덜 걸린 크로스를 처리했다. 양 사령탑은 나란히 후반 17분 다시 교체카드를 가동했다. 서울 E 까데나시가 빠지고 유정완이, 전남 임찬울이 빠지고 이중민이 들어왔다.

후반 20분 전남 발로텔리가 중앙에서 공을 잡고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오래간만의 슛이 다소 떴다. 서울 E도 김인성의 준족을 활용해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 23분 김인성이 역습 상황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면서 오른쪽을 돌파하던 유정완에게 내줬다. 왼발 슛이 약했다.

윤보상의 결정적 선방이 나오면서 다시 한숨을 돌린 서울 E다. 후반 25분 전승민의 중거리 슛을 윤보상이 몸을 날리면서 선제골을 지켜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공격수 이정문도 피치를 밟았다. 황태현이 부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상황에서 후반 27분 정정용 감독이 맞교체를 단행했다. 4분 후에는 츠바사가 빠지고 곽성욱이 들어왔다. 전남은 후반 32분 김현욱을 빼고 추상훈을 투입했다.

서울 E에 악재가 닥쳤다. 후반 36분 이동률이 상대 진영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공격을 하다가 공중볼을 바이시클 킥으로 처리하려 했다. 이를 막던 전남 수비 고태원이 머리를 가격당했다. 주심은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열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통한의 추가 시간 실점이었다. 발로텔리의 슛을 윤보상이 막았으나, 전승민이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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