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앞두고 있다.
‘더 타임스’.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영국 현지 매체는 4일(이하 현지시간) 에릭센이 맨유에 합류하기로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 유력하다. 맨유는 에릭센에게 15만 파운드(약 2억 3,000만 원)에 달하는 주급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센은 지난해 유로 2020에서 경기 도중 심장 문제로 쓰러져 심장 제세동기 수술을 받았다. 브렌트포드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으며 다시 그라운드 위에 섰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에릭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원 소속팀 브렌트포드를 비롯해 토트넘 홋스퍼 등 다수의 팀들이 영입에 나섰지만, 에릭센의 선택은 맨유였다.
‘텔레그라프’는 “에릭센이 맨유를 선택한 이유는 우승 가능성 때문”이라면서 “에릭센은 맨유가 체질 개선을 하는 단계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맨유가 우승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맨유에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존재도 에릭센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이다. 에릭센은 인터 밀란에서 어쩔 수 없이 방출된 직후 ‘친정팀’ 아약스의 2군에서 훈련을 한 바 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를 이끌고 있었다. ‘텔레그라프’는 “에릭센은 텐 하흐 감독의 리더십과 훈련법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라며 에릭센이 맨유행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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