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상암)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FC 서울전 승리에 만족감을 보였다. 경기를 앞두고 임대 연장에 성공한 김진수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6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후반 8분 구스타보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서울을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쌓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에 잔디 적응, 체력 등 힘든 부분이 있어 서울에 밀렸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승부한 덕에 선제골을 지켜 승리할 수 있었다. 전북과 서울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서울전에 앞서 임대 연장 계약에 성공한 김진수에 활약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앞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오늘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있고 없는 차이가 큰 선수다. 기동력도 뛰어나고 공수에 걸쳐 전북을 떠받치는 선수다. 며칠간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좋은 활약을 보여줘 감사하다”라고 김진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송범근의 활약상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송범근도, 골대도 잘 막았다”라고 웃은 후, “올해 집중력이 정말 좋아졌다. 월드컵 욕심이 있어서 그런지 좋은 모습이 나온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해주었으면 한다”라고 평했다.

최근 연속골을 넣고 있는 구스타보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남겼다. 김 감독은 “성격적으로 잘 될 때 좋고 안 될 때 시무룩해하는 경향이 있다. 일단 골이 들어가니까 살아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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