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팀 K리그와 좋은 콤비네이션이 나타날 겁니다. 우리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니까요.” 

7일, 팀 K리그 라인업이 발표됐다. K-어벤져스나 마찬가지인 그들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가이자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토트넘)와 격돌한다. 경기 장소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이다. 

워낙 출중한 선수들이 모인 라인업인 만큼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선수는 수두룩하다. 그중에서도 시선을 끄는 선수라면 역시 대구 FC(대구)의 세징야다. ‘대구의 왕’ 세징야는 K리그에서도 ‘대장급’으로 분류되는 슈퍼 플레이어다. 개인 능력이 출중함은 물론, 이타심도 뛰어나 팀엔 꼭 필요한 존재다. 토트넘을 상대로도 본인 클래스를 십분 발휘해낼 확률이 농후하다.

<베스트 일레븐>은 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격돌에 앞서 세징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세징야는 토트넘과 대결을 몹시 기대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세계 최고의 클럽과 격돌하는 순간을 기다렸다. 동시에 세징야를 강하게 휘감은 감정은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자부심’이었다. 세징야는 ‘이기기 위해’ 서울로 향한다고 했다.
 

b11: 최근 온라인 축구게임 ‘FIFA 온라인 4’와 인터뷰를 가졌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FIFA 온라인 4 유저 분들이 저를 많이 선택해 사용해주셨고, 좋아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인터뷰였습니다. 많이 웃었어요.”

b11: 팀 K리그의 일원으로 EPL 득점왕 손흥민을 피치에서 처음 만납니다. 무슨 말을 건네고 싶을까요?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은 바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손흥민은 정말 판타스틱! 월드 클래스 플레이어와 유니폼 교환이라니, 꼭 이루고 싶어요. 그리고 손흥민에게 ‘저 좀 대표팀에 데려가 달라’라고 말하고 싶네요. 손흥민을 도와주고 싶어요!”

b11: 손흥민을 제외하고 만남이 가장 기대되는 토트넘 플레이어는?

“루카스 모우라와 히샬리송입니다. 두 브라질리언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그들의 축구를 정말 좋아합니다. 토트넘은 잘 알고 있는 클럽입니다. 경기도 자주 보는 편이죠. 아마도 이번 영입으로 ‘더 강해진’ 토트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b11: 평소 골을 넣은 뒤 셀레브레이션을 즐깁니다. 혹시 토트넘전에서 득점한다면…?

“아직 어떤 세리머니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득점한다면, 팬 분들에게 기쁨이 되기 위해 세리머니를 할 생각입니다.”

b11: K리그 연합군에서도 가장 기대를 받는 선수 중 1명입니다. K리그에서 보여준 라보나킥처럼 토트넘 상대로도 화려한 플레이가 가능할까요?

“그럼요. 좋은 경기를 기대하며, 다양한 플레이로 팬들을 기쁘게 만들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찾아와주시고 경기를 보는 분들을 위해 훌륭한 90분을 만들고 싶어요.”

b11: 팀 K리그 동료들과 팀플레이는 잘 맞을까요?

“믿습니다. 좋은 콤비네이션이 나타날 겁니다. 우리 모두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입니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죠. 함께 잘해낼 거예요. 강하게 수비하면서도, 폭발적인 공격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팀 K리그가 승리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갈 겁니다. 토트넘과 벌이는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팬 분들과 함께하면 좋은 경기가 될 겁니다. 즐거움을 드리겠습니다.”

b11: 토트넘과 경기를 벌이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K리그 팬 존이 마련됩니다. ‘K리그 클래스’를 기대하는 팬들에게 든든하게 한마디 전해주세요.

“K리그 팬 분들, 하나가 되어 함께해주세요. 그리고 응원해주세요. 경기 또한 즐기시길 바랍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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