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세비야 FC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행에 의미를 부여했다. 세비야는 사상 첫 한국 방문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함은 물론 한국에서 새 시즌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자국 팬들에게 소개했다.
세비야는 오는 16일 저녁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전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 등 다수 스페인 매체들은 총 32명으로 구성단 선수단이 한국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세비야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한국 투어에 의미를 부여했다. 세비야는 “목요일 한국 수도 서울을 방문해 18일까지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과거 중국·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바 있지만 한국은 처음이다. 한국 내에서는 축구에 대한 새로운 세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야구보다 아름다운 스포츠가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한국 방문과 한국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이미 FIFA 월드컵에 여러번 출전한 바 있다. 한국이 없는 마지막 월드컵 본선은 1982 FIFA 스페인 월드컵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라며 한국이 1986 FIFA 멕시코 월드컵 이후 10회 연속 대회 본선을 밟고 있는 아시아 축구의 강자임을 강조했다.
세비야는 사상 첫 한국 투어에 상당한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세비야는 “이 거대한 시장에서 한국 팬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라 리가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선수들은 한국 문화와 스포츠에 대해 더 많이 배울 기회를 갖게 된다. 한국 언론과 몇 차례 만날 것”이라며 한국에서 머무는 시기의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단 20분 만에 토트넘전 티켓이 매진되었다며 굉장한 열기 속에서 경기가 치러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세비야는 훈련 장소와 숙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세비야는 “한국 수도 서울의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매일 훈련할 것이다. 이 경기장은 1986 서울 아시안게임 그리고 2년 후 1988 서울 올림픽의 많은 경기가 치러진 곳이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은 도시 전체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한강 유역에 있으며, 열흘간 선수단이 쉬게 될 호텔과 매우 가깝다”라고 밝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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