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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춘천)

몬테네그로에서 온 또 다른 외인 발샤가 한국행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8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강원 FC(강원)-김천 상무(김천)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3-2, 강원의 승리였다. 홈팀 강원은 전반 17분 양현준, 전반 24분 발샤, 후반 2분 김진호의 연속골로 후반 7분 조규성, 후반 41분 박상혁이 1골씩을 만회한 김천을 제압했다.

발샤는 이날 김천 골망을 흔들며 지난 라운드 울산 현대전에 이어 클래스를 자랑했다. K리그 적응이 쉽지 않았을 텐데도 벌써 3경기 2골이다.

발샤는 경기 후 수훈 선수로 기자 회견장에 들어섰다. 먼저 발샤는 “기분이 좋았다. 이곳은 나의 나라와 많이 다르다. 템포도 그렇고 말이다”라면서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게임이 만만치 않다”라고 K리그 착륙이 결코 쉽진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발샤는 “K리그 몬테네그로보다 압박이 강력하다. 적응하기 위해 몬테네그로에서보다 더 노력하고 있다”라고 프레싱이 워낙 거친 한국에 녹아내리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고 덧붙였다.
 

 

발샤는 이번이 첫 외국 생활이다. 최근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데뷔전도 치르며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해외 진출까지 성공하며 커리어를 잘 꾸며가고 있다. 발샤는 한국행이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과정엔 몬테네그로 출신 ‘K리그 레전드’들의 조언이 따랐다.

“나의 첫 번째 해외 생활인데, 기대되는 게 사실이다. 무고사와 데얀은 한국에서 축구하는 게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거라는 조언을 전했다. 그들은 한국에서 보낸 라이프를 사랑했다. 나 또한 그렇게 되기 위해 한국을 선택했다. 무고사의 모든 게임을 보기도 했는데, 그는 여기서 멋진 축구를 했다. 좋은 선택이었다. 나 또한 한국에서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발샤는 현재 한국에 가족이 함께 들어온 상태다. 곧 돌아갈 테지만, 가족과 함께 최대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더불어 발샤는 한국에 대한 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김치가 맛있다. 다른 음식도 시도하는 중이다. 요새는 매일 훈련을 하느라 가족들과 여기저기를 가긴 쉽지 않다. 갈 수 있다면 아름다운 장소로 향하고 싶은 마음이다. 어쨌든 내게 중요한 건 축구다. 가족들은 1달 정도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발샤는 2021-2022시즌 몬테네그로 1부리그에서 13골(33경기)을 터뜨린 수준급 외인이다. 기량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상태에서 K리그1의 강원을 택했다. 지난달엔 핀란드를 상대로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B 레벨에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 데뷔전도 치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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