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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충남아산 FC가 전남 드래곤즈를 3-0으로 대파하며 플레이오프권에 바짝 다가갔다. 충남아산의 공격수 유강현은 2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선두로 우뚝 섰다.

충남아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충청남도 아산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6라운드 경기에서 전남을 4-0으로 완파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40분과 후반 19분 유강현이, 후반 25분 김강국이 연속 골을 터트렸다. 전남의 자책골까지 터졌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4위 FC 안양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였다. 충남아산은 9승 9무 6패, 승점 36을 기록 중이다. 전남은 4승 10무 9패, 승점 22로 9위를 유지했다.

이날 충남아산의 승리 파랑새는 유강현이었다. 유강현은 전반 40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9분 사실상의 쐐기 득점까지 이날만 총 2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유강현은 상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을 낚아챈 뒤 수비수의 견제를 뿌리치고 과감한 슈팅으로 40분 가까이 열리지 않던 전남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페널티 박스에서 흔들리지 않는 슈팅 밸런스와 침착함으로 만들어 낸 리그 11호 골이었다.

유강현의 득점포는 후반전에도 멈추지 않았다. 유강현은 후반 19분 충남아산의 프리킥 상황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뒤, 멈춰 세우지 않고 패스 결을 그대로 살린 오른발 강 슈팅으로 전남 골망을 또 한 차례 갈랐다. 리그 12호 골이었다. 이로써 유강현은 경남의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티아고는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12골을 기록 중이다. 유강현은 24경기에서 12골을 터트렸다.

충남아산은 전남을 압도했다. 빠른 공격-수비 전환과 강한 전방 압박을 자랑하는 전남의 장점 발휘를 막았다. 박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전남은 공수 전환이 빠르고 압박도 세지만, 좋게 생각하면 우린 그런 팀이 편하다”라고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말은 경기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전남에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초반 비디오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박인혁의 킥이 박주원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이 고비를 넘긴 충남아산은 바로 1분 뒤 유강현의 두 번째 골에 이은, 후반 24분 김강국의 쐐기포로 전남을 꺾었다. 유강현이 승리의 일등 공신임은 물론이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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