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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토트넘)가 안토니오 콘테 시대를 맞이한 직후, 존재감이 더 커진 선수를 꼽자면 단연 손흥민이다. 원래도 최고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한 영역에 도달했다.

손흥민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23골을 기록, 리버풀의 핵심 선수 모하메드 살라와 골든 부트를 공유했다. 본래 토트넘 최고 스코어러였던 해리 케인보다 6골이 더 많았으며, 개인적으로도 직전 시즌에 비해 6골을 더 늘렸다. 심지어 손흥민은 페널티킥 하나 차지 않으며 대기록을 세웠다.

외신 ‘엑스트라 타임 토크’는 “손흥민은 이미 톱 플레이어였지만, ‘콘테의 합류’가 그를 슈퍼스타로 만들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 손흥민은 EPL에서 단 4골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후 26경기에서 19골을 터뜨리며 손흥민은 미디어로부터 EPL 최고로 인식됐다”라면서 “이젠 리그 엘리트인 모하메드 살라·케빈 더 브라위너·해리 케인과 같은 레벨이다. 손흥민의 다음 스텝은 위업의 반복이다. 토트넘이 트로피를 안으려면, 손흥민에게 일관성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의 성장을 중요시한다. 자신의 아이디어 안에서, 가진 자원을 극대화하고 자원의 발전을 추구한다. 지난 시즌의 경우 손흥민은 사령탑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 케이스였다. 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선 12골을 몰아치며 정제된 토트넘 전술의 ‘키 맨’ 구실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역량을 최대치로 당겼다고 인식해도 좋은 이유다.

선수와 감독의 좋은 궁합은 어마어마한 결과를 내기 마련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10일 한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도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손흥민을 끌어안았다. 진심으로 반가운 감정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차기 시즌에도 손흥민을 활용한 전략을 십분 활용할 공산이 크다. 손흥민은 그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나 조세 모리뉴 같은 명장들을 만나 대성했는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전 지도자들보다 더한 영광을 손흥민에게 안겨줄 확률이 높다. 그토록 팀을 강조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지만, 지난 시즌 EPL 마지막 경기였던 노리치 시티전에서는 선수들에게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도우라는 직접적 지시까지 내렸던 바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트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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