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이 ‘콘테식’ 지옥훈련을 경험하고 있다. 한국의 무더운 날씨까지 더해졌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마저 그라운드 위에 녹다운됐다.
토트넘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됐는데, 훈련 막바지에는 경기장을 가로질러 장거리 셔틀런을 진행해 선수들의 힘을 쏙 빼놨다. 셔틀런을 마친 선수들은 지친 듯 너나할 것 없이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숨을 골랐다.
고강도 훈련을 하기로 악명 높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다운 훈련 풍경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콘테 감독식 프리시즌 고강도 훈련을 주목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 “손흥민과 케인마저 콘테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쓰러졌다”라면서 “두 선수는 콘테 감독의 고강도 훈련에 힘들어한 선수들 중 일부에 불과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강도 높은 훈련와 무더운 날씨 탓에 쓰러졌다가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마지막 셔틀런을 앞두고 쓰러진 손흥민을 부축해 일으켜 세우는 여유도 보였다. 그러나 ‘풋볼 런던’은 “손흥민을 돕던 케인은 물론이며, 손흥민, 자펫 탕강가, 이브 비수마 모두 마지막 셔틀런을 소화한 뒤 그라운드 위로 쓰러졌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곧바로 고양종합운동장으로 향해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프리시즌 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13일 팀 K리그를 상대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이어 16일에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무대로 세비야와 2차전을 치른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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