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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 FC가 20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균 감독은 “우리들이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8월부터 쓰게 됐다. 첫 경기를 수원 삼성과 더비를 하게 됐다. 선수들은 반기는 입장이다. 경기장 환경이나 그라운드가 종합운동장보다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반기는 입장이다.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 생각하기에 그런 부분에서는 우리가 후반기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쓰는 것에 대해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잘 된 일이라 생각한다”라며 8월 광주 FC전부터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르게 된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첫 경기가 수원 더비다. 개인적으로 수원 삼성이 강팀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선수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들도 5월 이후부터 팀이 점점 안정감을 찾게 됐다. 공격 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수비도 휴식기에 보완을 했다. 아시아쿼터로 잭슨 선수(센터백)도 들어왔다. 이런 부분이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에 유리함을 갖고 있다 생각한다. 첫 번째 목표는 잔류이지만, 어쨌든 6강을 들어서 잔류하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우리가 해야 할 목표라고생각한다. 6강에 들기 위해 오늘 경기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다음 경기가 울산과 전북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라며 수원 더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호주에서 데려온 호주 센터백 잭슨에 대해서는 “7, 8일 정도 (훈련)했다. 고민을 굉장히 했지만 훈련을 시켰을 때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봤다. 왼쪽 센터백에서 왼발을 쓰는 선수가 없었는데, 훈련에서 봤을 때 빌드업이 매끄럽고 신장이 크지만 큰 선수치고는 발이 느린 편이 아니라 판단했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 투입하게 됐다. 체력적으로 완벽하지는 않다. 후반에 백업으로 김동우 선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도 고려해 전반에 넣었다”라고 선발로 기용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도균 감독은 리그 전반기에 U-22 선수들을 활용하는 데에 애를 먹었다. 몇 분 동안 출전했다가 다시 교체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김 감독은 “U-22 선수들이 될 수 있으면 많은 시간을 뛰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45분 뛰고 하프타임에 교체한다면 좋겠지만, 기존 선수들이 아직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있다 보니 그런 부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상황도 안 된다. 우리팀은 22세 이하 선수들이 뛰었을 때와 기존 선수들이 들어갔을 때와 경기력 차이가 크다. 그렇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많은 선수들을 못 썼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나 역시 선수들에게 미안함이 크다”라며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U-22 자원인 김주엽을 선발로 내세운 것에 대해서는 “김주엽은 작년에 우리가 데리고 있다가 임대 후 다시 데리고 왔다. 오늘 측면 수비수로 나갈 거다. 시간을 좀 더 주고 지켜볼 생각이다. 충분히 스피드라든지 지구력, 피지컬적인 면이 좋기 때문에 오히려 팀 수비에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오늘은 긴 시간을 쓰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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