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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전세진이 소속팀 수원 삼성 복귀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해결사 기질을 뽐냈다. 이후 득점은 수원 FC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0일 저녁 7시 30분 수원 FC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홈경기를 소화했다. 수원 삼성은 후반 24분에 나온 전세진의 골로 앞서다 후반 36분 라스, 후반 42분 이영재에 실점해 1-2로 패했다.

6월 한 달 동안 리그 휴식기를 보낸 양 팀은 오랜만에 리그 일정에 나섰다. 그동안 K리그 팀들은 선수를 영입하고, 일부 선수들은 A매치를 치르고, 또 전지훈련을 소화하는 등 휴식기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수원 삼성은 고승범이 김천 상무로 떠났지만, 상무에서 군생활을 마친 전세진과 고명석, 그리고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권창훈이 팀에 합류하며 변화가 생겼다. 긍정적인 후반기를 그려볼 수 있는, 영입과도 같은 반가운 복귀다.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돼 도쿄로 향한 권창훈을 제외하고, 전세진과 고명석은 수원 FC전에서 교체 명단에 속했다. 전세진은 후반 20분 강현묵과 교체돼 수원 월드컵경기장 피치로 복귀했다. 이번 시즌 리그를 한 경기도 소화하지 않았던 전세진은 교체 투입된 지 4분 만에 낮은 슛으로 수원 FC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소 답답한 흐름을 깨는 시원한 골이 전세진의 발끝에서 터지면서 수원 삼성은 승리의 분위기를 잡았다. 하나 후반 28분 한석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불운으로 인해 수적 열세에 처했고, 후반 36분 라스에 실점해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자신의 골로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지만, 화려한 복귀를 알린 전세진이다. 수원에서 시즌 첫 출전이자 친정팀 수원 삼성 복귀전에서, 그것도 수원 더비이자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일정을 여는 중요한 경기에서 값진 골을 터트렸다. 김건희가 부상으로 빠진 터라 전세진의 활약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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