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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수원 삼성이 리그 무패 행진을 여덟 경기에서 마무리했다. 수원 FC와 수원 더비에서 패하면서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0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후반 24분 수원 FC 자책골로 앞선 수원 삼성은 한석종의 퇴장 이후 라스, 이영재에 실점해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무래도 전반전에 선수들이 오랜만에 경기를 하면서 무거운 부분이 있었다. 전반 끝나고 하프타임에 후반에 수비적인 부분, 전반에 부족했던 부분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교체를 통해 득점으로 앞서갔는데, 퇴장의 여파가 체력적으로 선수들에게 어려움을 줬다. 하지만 오늘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날 수원 삼성은 핵심 미드필더 한석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한석종은 23일 있을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한다. 고승범의 입대로 미드필더 조합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는 박 감독은 “한석종 선수가 다음 경기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퇴장을 당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고민을 좀 해 봐야 할 것 같다. 다른 선수들로 지금 상황에서는 대처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복귀전에서 자책골을 유도한 전세진의 활약은 수원에 긍정적인 요소다. “전세진 선수는 그동안 부상 때문에 경기를 많이 못 했다. 제대 후 합류해서 본인이 열심히 하려는 모습들을 보여줬다. 스트라이커를 보던 선수였는데, 미드필더로 연습을 하며 오늘 같은 상황에서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득점도 했다. 본인에게는 자신감을 받는 득점이지 않았나 한다.”

한 달 여간의 휴식기를 보내고 돌아온 수원 삼성은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듯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 감독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는 부분을 휴식기에도 준비를 했는데, 경기 감각적인 측면에서는 전반기보다는 아쉬웠던 게 사실이다. 오랜만에 하는 실전이었기 때문에 선수들도 적응하는 데 생각보다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첫 경기를 했기 때문에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틀 있다가 경기를 하고, 이기고 있다 져서 정신적인 부분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라면서 빠른 회복을 통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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