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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뉴질랜드의 와일드카드 활용법이 돋보인 경기였다. 공격에서는 장신 스트라이커 크리스 우드가 버텨주며 제 몫을 했고, 후방에서는 30대 베테랑 수비수 윈스턴 레이드가 무실점을 지켜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뉴질랜드 올림픽 대표팀과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B조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뉴질랜드는 후반 25분 크리스 우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조별 라운드 1승을 신고했다.

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 나서면서 총 세 명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에서 활약 중인 29세 공격수 크리스 우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소속 32세 수비수 마이클 박스올, 그리고 주장을 맡게 된 브렌트퍼드의 33세 수비수 윈스턴 레이드가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했다.

박스올은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두 명의 와일드카드 선수들은 한국전에서 선발로 출장했다. 장신 스트라이커로 한국에 위협을 가한 우드는 전반에는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으나, 후반 단 한 번의 슛을 골로 마무리하며 팀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경험 많은 레이드의 수비도 인상적이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그는 온 몸을 던지는 수비로 수비 라인을 사수했고, 뉴질랜드는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황의조와 권창훈, 그리고 박지수가 모두 피치에 나섰다. 황의조와 권창훈은 선발 출장했고, 수비수 박지수는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됐다. 공격을 담당한 황의조·권창훈은 많은 찬스를 시도했으나 팀이 원하는 골이라는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박지수는 길지 않은 시간 피치를 누볐지만, 이미 1점 차로 뒤지는 팀의 결과를 바꿀 수 없었다.

뉴질랜드는 어떤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발탁되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이들을 활용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줬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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