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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인천 유나이티드의 ‘리빙 레전드’ 외인 무고사가 23일 수원 삼성전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100번째 경기를 기념해 인천이 특별 제작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무고사는 자신의 100경기를 자축하는 골까지 터트리며 멋진 경기를 펼쳤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3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를 소화했다. 후반 1분 제리치에 실점한 인천은 후반 13분 무고사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그리고 후반 42분, 네게바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인천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인천에서 2018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활약하고 있는 무고사는 수원전 직전에 열린 FC 서울전까지 K리그 통산 99경기에 출장했다. 무고사는 리그에서만 99경기 48골 10도움의 엄청난 기록을 썼고, 인천의 리빙 레전드이자 인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무고사의 K리그 100경기를 기념해 인천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스페셜 유니폼과 머플러다. 아길라르 역시 100경기를 앞두고 있어, 인천은 두 특급 외인들을 위한 선물을 마련했고 8월 9일부터 팬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홈과 원정으로 제작된 100경기 기념 유니폼은 등번호가 인쇄된 부분에는 아길라르와 무고사의 사진이 담겼으며, 팔 오른쪽 소매에는 숫자 100과 선수들의 얼굴이 새겨진 특별 패치가 부착됐다.

수원 원정에서 100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 무고사는 하얀 원정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했다. 오른 소매에는 숫자 ‘100’이, 등번호 숫자 ‘9’ 속에는 자신의 사진이 프린팅된 유니폼이다. 의미있는 이 유니폼을 입고서 무고사는 100번째 경기에서 K리그 49호 골을 작성했다. 후반 13분, 김준엽이 얻은 페널티킥 골을 무고사가 성공시키면서 1-1 동점이 됐다.

골을 터트린 후 무고사는 평소처럼 양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특유의 셀러브레이션으로 자신의 100번째 K리그 출전을 자축했다. 값진 ‘자축골’로 기운을 얻은 무고사는 동료들을 다독이며 승리를 향해 달렸다.

그리고 후반 42분, 이번에는 네게바의 패스를 몸으로 트래핑해 떨어트린 뒤 발로 때려 마무리하는 멋진 득점으로 인천의 역전을 이끌었다. 100경기 출장에 49호, 50호 골까지 겹경사를 제대로 자축한 무고사의 레전드급 경기였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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