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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무고사가 코로나19 확진으로 팀에 기여를 못했는데 마음이 많이 무거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23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를 소화했다. 후반 1분 제리치에 실점한 인천은 후반 13분 무고사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그리고 후반 42분, 네게바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인천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선수들이 역전승을 만들어낸 원동력은 90분간 일어나는 경기 상황에 코칭스태프 주문을 잘 이행해주고, 코로나로 인해 함께하지 못하지만 중계 영상이나마 함께한 팬들의 간절한 열망이 승리로 이어졌다.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네게바와 김도혁을 전반 26분 만에 교체 투입하며 이른 교체를 시도한 점에 대해선 “U-22 선수들을 기용하며 수비 라인을 내려 선실점하지 않기 위해 수비 밸런스를 갖추자고 약속했다.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기고, 김도혁, 네게바 선수를 교체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점을 하지 않으려 했지만, 오히려 실점이 역전승의 발판이 되었다. 조 감독은 “팀 내부적으로 오늘 경기를 리뷰 해봐야 되겠지만, 원정이지만 공격적으로 하면 어땠을까 하는 의구심도 갖고 있다. 선제 실점 이후에 역전승을 만들었다는 것은 선수들의 응집력이라든지, 앞으로의 팀, 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 빼고 다 해봤다던 그는 이제 연승까지 경험하게 됐다. 조 감독은 “3연승이다. 제주전과 전북전에서 많은 실점하며 승리하지 못했는데, 다음 제주전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두 경기 연속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경기 승리까지 노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자신의 통산 49, 50번째 골까지 터트린 무고사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팀에 기여를 못했는데 마음이 많이 무거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이 시간, 아니면 이후에 분명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의 자세가 되어 있다. 앞으로도 많은 득점과 팀플레이에 기여할 거라 생각한다. 기대만큼 부응해줘서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칭찬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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