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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경기가 끝난 뒤 팬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 골키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우루과이 클럽 페냐롤에서 뛰는 골키퍼 케빈 도슨이다.

최근, 도슨이 2년 전 보여준 멋진 행동이 재조명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가 소개한 사연에 따르면, 우루과이에서 태어나 우루과이 페냐롤에서 활동 중인 도슨은 과거 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며 주목을 받았다. 바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팬을 피치로 데려가 페널티킥을 차도록 한 것이다.

2019년 페냐롤은 리그 경기에서 플라자 콜로니아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골키퍼 도슨은 클린시트를 작성하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승리를 축하하는 대신, 도슨은 갑자기 한 팬을 이끌고 드레싱룸 대신 다시 골대로 향했다. 상대팀 팬이기도 했지만, 도슨이 페냐롤 이적 전 몸담았던 클럽의 팬이기도 했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나고 있었지만, 도슨은 팬을 데리고 갔고, 몇 마디를 주고받은 뒤 골대로 걸어갔다. 팬은 공을 잔디 위에 내려놓았고, 주심도 경기가 끝났지만 휘슬을 물고 도슨의 선행에 동참했다.

팬은 마치 진짜 선수가 된 것처럼 멋지게 골망을 갈랐고, 코너 근처로 신나게 뛰어가며 골을 자축했다. 도슨은 방향을 잡고 다이빙을 했지만 공을 일부러 피해갔다. 팬의 셀러브레이션에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미 2년이 지난 영상이지만, 도슨의 멋진 행동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축구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주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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