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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수 클럽의 목표가 됐던 엘링 홀란드가 자신에게 매겨진 가격표를 부인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가 홀란드의 소속 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훈련을 보도하던 중 홀란드가 다가왔다. 홀란드는 “나에 대한 소식이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제스코 폰 아이히만 기자는 “당신에게 1억 5,000만 유로(약 2,036억 원)라는 가격표가 매겨진 것 외에는 별다른 소식이 없다”라고 대답했다.

이는 첼시가 홀란드 영입을 위해 1억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준비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왔기에, 기자가 홀란드에게 직접 언급한 내용이다.

홀란드의 대답이 기가 막혔다. “아니, 난 그럴 만한 가치가 없다.” 홀란드는 2020-2021시즌 시즌 41경기에서 41골 12도움을 기록한 ‘괴물’ 공격수다. 이에 그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건 당연하나, 겸손하게 반응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여름 내내 홀란드의 이적설을 부인해왔다. 미하엘 조크 도르트문트 단장은 “새 시즌 홀란드는 클럽에 머물 것이다”라고 여러 차례 못 박았다. 제이든 산초가 떠난 가운데 홀란드까지 내줄 수 없다는 의지였다.

홀란드는 다음 시즌 6,8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의 방출 조항이 발동된다. 이 금액만 내면 개인 협상에 따라 거취가 결정되기에 첼시는 최대한 많은 액수를 제안하며 도르트문트의 마음을 돌리려 애쓰는 중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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