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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황의조가 활약하고 있는 지롱댕 드 보르도의 새 사령탑에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출신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이 자리했다.

보르도는 28일 새벽(한국 시각) 장 루이 가세 보르도 감독의 퇴임과 동시에 페트코비치 감독의 선임을 알렸다. 보르도는 오는 2024년 6월까지 페트코비치 감독과 동행하기로 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오는 2022년 6월까지 스위스축구협회와 계약되어 있었으나, 이를 해지하고 보르도 지휘봉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이름이 잘 알려진 지도자다. 지난 2014 FIFA 스위스 월드컵부터 유로 2020까지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매 대회 토너먼트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한 바 있다. 유로 2000에서는 스위스 축구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을 연출하기도 했다.

클럽 사령탑 커리어로도 좋은 결과를 내 바 있다. 2012년부터 3년간 라치오를 지휘하며 클럽을 이탈리아 세리에 A 상위권으로 이끈 바 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보르도를 이끌고도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황의조와 어떤 궁합을 보일지도 흥미롭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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