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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지난 26일, 충남아산 FC의 오세현 구단주는 대표이사와 단장과 사무국장을 사임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2021시즌 중 충남아산에 발생했던 부정적 이슈들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압박이었다.

이에 27일, 충남아산의 이운종 대표이사 역시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했다. 이운종 대표이사는 내홍을 겪는 구단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시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뜻을 명확하게 전했다. 강력하게 저항하고 대응하겠다는 속내가 담겨있었다.

다음은 이운종 충남아산 대표이사의 입장문 전문이다.

충남아산 FC 구단주 결단 및 견해 표명에 대한 이운종 대표이사 입장

어렵게 창단된 구단이 구단주와 대표이사간 공방이 벌어지는데 대하여 참담한 심경이다.

그러나 옳지 못한 결정과 과정에 대하여 동의할 수 없다.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경영을 위해 무엇을 최대한 보장했는지?

먼저 일본선수 료헤이 영입 건은 전문영입부서가 부재한상태에서 구단의 재원과 법적 요건만을 고려해서 한정된 시간 안에 영입하다보니 사회적 문제까지 심도있게 검토하지 못한 점은 있지만 고의성은 전혀 없었으며 이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어 향후 이러한 사회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선수는 원천적으로 선발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개혁 과제로 삼아 규정화 시킬 예정이다.

대표이사의 고액 체납 건은 개인적인 문제로 처음부터 구단주의 이해를 받은 사항으로 실제 경영상의 문제는 일체없다. 오히려 무보수 봉사였지만 작년 27경기 올해 22경기 전 경기를 모두 다니며 업무에 만전을 기했고 22개구단 중 자본잠식없는 5개구단 중 하나일 정도로 경영 효율에 앞장섰다고 자부한다.

사무국장의 채용건은 시에서 조차 문서로 성희롱성발언의 문제를 없는 것으로 확인받고 정당하게 채용된 것이다. 정당하게 법적 조치하면 진실이 드러날것으로 될 것인데 11월에 종료된 사항을 갑자기 이슈화시키는 의도가 의심스럽다.

내부 문제의 지속적인 외부유출,및 갈등 유발은 진정 누가 그 행위를 주도하고 조장하는지 몰라서 구단에 그 책임을 묻는것인가?

그 해결을 위해서 1년반 동안 노력한 부분을 구단주는 또 시 관계자는 다 알고 있는 내용 아닌가?

시민 축구단은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다.

사업적인 이해득실관계,정치적 목적이 내재된 활용, 이런 요소들을 없애기 위해 적어도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은 매진해왔다고 확신한다.

선수선발의 공정성확보,기회의균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 이런것들이 누군가에는 불편함으로 작용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한정된 적은 예산으로 운영되는 우리 구단은 운영 목표가 너무도 뚜렷하다. 유소년은 당장의 성적보다는 특징과 창의력있는 미래 축구 꿈나무 육성이 기본 목표이며 프로는 젊고 기회가 필요한 선수에게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의 팀을 만드는 것이 변할 수 없는 목표다.

의도되지 않은 것을 의도된 것으로 보려는 사람들, 실수를 고의로 몰아가려는 사람들, 비정상이 정상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 선의를 가장한 폭력적 행태를 자행하며 투쟁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 그들과 타협하고 굴복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분노하며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하게 약속한다.

2020년 시민구단으로 창단되어 대표를 맡으며 U18감독 채용건,사무국장 채용건,대표이사 체납건,일본선수영입건 등 끊임없이 문제가 외부에서 논란이 된 이유가 과연 무엇 때문이었는지? 누가 그것을 의도했는지 다 알고 있지 않은가?

공교롭게도 오늘 임원 사임요구와 더불어 시 감사도 시작되었다. 2018,2019,2020, 3년간의 감사인데 철저히 감사하여 원칙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것이 시민이 공정하게 시행정을 믿게 되는 첩경일 것이다. 정치적 유불리와 야합에 의한 결정은 더큰 불행의 씨가 될것임을 경고하며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기대한다.

충남아산 프로축구단 대표이사 이운종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충남아산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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