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스위스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올랐다. 

프랑스 출신 벵거는 1980년대부터 프로 축구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프랑스 낭시, AS 모나코를 거쳐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다가 1996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지휘봉을 잡았다.

아스널에서는 EPL 3회 우승, FA컵 7회 우승 등을 차지했다. 특히 2003-2004시즌에 전무후무한 EPL 무패 우승을 달성해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외에도 2005-2006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진출해 우승을 노렸으나 FC 바르셀로나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아스널에 수많은 영광의 순간을 선사한 벵거 감독은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22년 만에 아스널에서 물러난 것이다. 그렇다고 감독직을 은퇴한 건 아니다. 자유인 신분이 된 뒤에도 레알 마드리드, 독일 축구대표팀 등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다.

2019년 11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축구 개발부서 책임자를 맡았다. 그의 주요 업무는 은퇴 선수 커리어 설계, 지도자 교육, 축구 경영 업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이었다. 벵거는 FIFA 업무를 하면서도 각종 방송에 출연해 축구계에 쓴소리를 하곤 했다.

벵거 감독이 3년 만에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위스 언론 ‘블리크’는 29일(한국 시간) “유로 2020이 끝난 뒤 스위스 감독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가 프랑스 리그 1 지롱댕 보르도 감독으로 부임했다. 벵거 감독이 스위스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오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위스 축구협회는 벵거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스위스 대표팀을 이끌어주길 바란다. 여러 후보들 중에서 가장 유력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벵거 감독은 언제나 감독 복귀를 희망했다”라며 벵거의 거취를 흥미롭게 바라봤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