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멕시코·아르헨티나·콜롬비아 소식 등을 주로 다루는 매체 ‘infobae’가 8강전을 앞둔 멕시코 올림픽대표팀의 악몽 같은 역사에 주목했다.
‘infobae’는 “요코하마에서 한국의 저주를 깨라”라면서 “멕시코가 올림픽에서 결코 패배시키지 못한 팀이 있다면 한국이다”라고 코멘트했다. 그러면서 ‘infobae’는 1948년의 오래된 역사부터 되짚었다. 1948년 8월 2일, 한국과 멕시코는 올림픽 본선에서 처음으로 맞붙었다. 싱거운 경기가 예상됐으나, 당시 투혼의 한국은 멕시코를 5-3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바 있다.
‘infobae’는 “멕시코는 네이마르의 브라질을 상대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당시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한국과는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멕시코를 잡으며 챔피언을 묻어버렸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멕시코의 올림픽 본선 상대 전적은 3승 2무로 한국의 절대 우위다. ‘infobae’는 “멕시코 팬들을 위해서라도 한국의 주문을 깨뜨려야 한다”라고 이번만큼은 멕시코 올림픽대표팀이 한국 올림픽대표팀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과 멕시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31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8시에 요코하마 국제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오랜 시간 이어졌던 공식이 이번에도 재현될지 주목된다.
다음은 대한민국과 멕시코가 맞붙었던 역대 올림픽 본선 기록이다.
▲ 대한민국-멕시코 역대 올림픽 본선 상대 전적
* 3승 2무로 대한민국 우위
1948년 8월 2일
대한민국 5-3 멕시코
득점자: 최성곤·정국진(2골)·배종호·정남식
1996년 7월 23일
대한민국 0-0 멕시코
득점자: -
2004년 8월 14일
대한민국 1-0 멕시코
득점자: 김정우
2012년 7월 26일
대한민국 0-0 멕시코
득점자: -
2016년 8월 10일
대한민국 1-0 멕시코
득점자: 권창훈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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