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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토트넘이 유스팀 미드필더와 1군 프로팀 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 시간) “오늘로 만 17세가 된 알피 디바인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디바인은 2020년 여름에 위건 애슬레틱 유스팀에서 토트넘 유스팀으로 팀을 옮긴 중앙 미드필더다. 잉글랜드 16세 이하(U-16) 대표팀에 발탁된 경험도 있다.

디바인이 이름을 널리게 알린 계기는 따로 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프리미어리그2(U-23 리그) 첼시전에 출전해 상대 베테랑 선수들과 크게 싸웠다. 당시 디바인은 첼시 미드필더 대니 드링크워터에게 양발 태클을 가했다. 드링크워터는 디바인의 발을 걷어차며 보복성 파울을 범했다. 둘 모두 퇴장을 당했다.

곧바로 토트넘과 첼시 선수들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집단 난투극까지 벌였다. 저 멀리 첼시 골대 앞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체흐는 어린 선수들 사이로 들어가 난투극을 뜯어말렸다. 그러던 중 디바인은 자신을 끌어당기던 체흐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언성을 높였다. 체흐는 아스널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친정팀 첼시에 테크니컬 디렉터로 막 부임했을 시기였다.

디바인과 체흐는 무려 22살 나이 차이가 난다. 디바인(2004년 8월 1일생)이 갓 태어났을 무렵, 체흐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EPL 데뷔전(2004년 8월)을 치렀다. U-23 팀 골키퍼가 부상을 당해서 대신 출전한 ‘행정가’ 체흐는 아들뻘 되는 상대 선수로부터 치욕적인 삿대질을 당했다.

약 한 달이 지난 2021년 1월, FA컵 64강 마린FC(8부리그)전에서 디바인이 토트넘 새 역사를 썼다. 당시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3골을 넣었고, 루카스 모우라가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4-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디바인을 교체 투입했다. 디바인은 후반 15분에 모우라의 힐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디바인의 프로 데뷔전 및 데뷔골 기록은 토트넘 1군 역대 최연소 데뷔전과 데뷔골로 동시에 기록됐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 토트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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