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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구)

이병근 대구 FC 감독이 자가 격리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고 언급했다.

1일 오후 8시,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 대구 FC-포항 스틸러스전이 벌어졌다. 이병근 대구 감독과 김기동 포항 감독은 킥오프를 앞두고 사전 기자 회견에 참석했다.

먼저 이병근 감독은 “한 곳에 갇혀있다 보니까, 2~3일은 좋았는데, 아무래도 지내는 데 쉽지 않았다. 선수들의 좋은 몸 상태가 사라질까봐 염려했다. 그래서 구단에 감사하다. 모두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줌을 활용한 미팅을 진행했고, 덕분에 피지컬 코치와 함께 트레이닝을 했다. 또한 자전거를 넣어줘서 선수들이 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훈련은 해봤는데, 일단 쉽지 않더라. 날씨가 후덥지근했다. 우즈베키스탄과도 또 차이가 있었다. 자가 격리 동안 유산소와 복근 운동은 했는데, 막상 운동장에서 뛰어보니 힘들기도 했다. 선수단은 아직 완전하진 않다. 오늘 운동장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낼지 궁금하다. 오랜만의 팬들 앞인데, 약간의 두려움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이병근 감독은 포항 역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다녀온 뒤 컨디션 난조를 겪는 유형이라고 평했다. 이병근 감독은 “상황이 비슷한 팀끼리 만났다. 홈에서 하니 해볼 만하지 않을까”라고 포항전은 그나마 낫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병근 감독은 올림픽에서 탈락한 제자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내가 뭐라고 말한다고 위로가 되겠나. 그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미래를 위한 예방 주사 맞았다고 생각하길 바란다. K리그에 돌아오면 팀 적으로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선수들 개개인이 지금을 잘 이겨낸다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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