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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산)

안산 그리너스에 미남 예비 스타 탄생 예감이 든다. 안산의 신인 미드필더 장동혁이 세 경기 만에 데뷔 골을 넣으면서 실력을 겸비한 미남 예비 스타의 신호탄을 쏘았다.

안산이 1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1 23라운드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안산은 전반 43분 장동혁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0분 사무엘에게 실점하며 전남과 비겼다. 이로써 안산은 리그 6위 경남 FC와 승점 동률(승점 29, 7승 8무 8패)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7위를 유지했다.

이날 안산의 깜짝 스타는 1999년생 중앙 미드필더 장동혁이었다. 이날 이와세ㅔ장동혁은 전반 막바지에 강수일-김륜도로 이어진 패스를 잘 받아 넣으면서 안산의 승점을 이끌었다. 세 번째 프로 경기, 그리고 두 달 만의 복귀전에서 이룬 결실이었다. 그는 경기 후 “두 달 만의 복귀전이었는데 데뷔 골을 넣었다. 팀이 비겨서 아쉽지만, 연패 끊어낸 것도 충분히 좋은 결과라 생각한다”라며 데뷔 골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골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하자, “공격형 미드필더를 많이 안 서보긴 했는데, 공격 나갈 때는 적극적으로 나가라고 감독님이 주문했다. (김)륜도 형이 보내준 볼이 앞으로 떨어져 운이 좋았다”라며 겸손의 미덕을 보였다.

안산 김길식 감독도 제자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 올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장동혁은 신인 중에서도 흡수력이 빠른 선수”라며 칭찬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에 장동혁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최대한 맞춰가려 노력하는 중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팀에 헌신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연세대 재학 시절 한 인터뷰에서 페르난지뉴를 닮고 싶다고 했고, 최근에는 카세미루의 장점까지 닮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얘기를 듣자 빵 터진 장동혁은 “제 롤 모델이라고 얘기하긴 했는데 많이 보고 배우려 하는 선수다. 페르난지뉴와 카세미루의 장점만 배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장동혁은 안산이 기대하는 미남 신인으로, 한 구단 관계자는 “사진보다 실물이 잘 생긴 선수다. 보면 깜짝 놀랄 거다. 아마 K리그2에서 가장 미남이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외모 질문이 빗발쳤는데, 가수 비를 닮은 것 같다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비는 처음인거 같다. 유승호(배우)는 들어봤다. (대학 시절) 인기가 없진 않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대목에는, “처음에 10경기라 말씀 했었다. 목표 그대로다. 그거보다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팀의 일원이자 좋은 결과 가져가는 선수로 빛나야 한다”라며 진지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날 경기는 연대 동기 정호진과 중원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그는 “호진이가 저를 피하는 거 같았다. 사이드에 나가 있더라. (호진이와는) 대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다. 동기 부여도 되는 거 같다. K리그에서 같이 오래했으면 한다. 호진이가 중간에 계속 말 걸더라. 너가 어떻게 골을 넣었냐고”라고 말하며 기분 좋은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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