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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구)

이병근 대구 FC 감독이 2위 상승에도 아쉬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재밌는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1일 오후 8시,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 대구 FC-포항 스틸러스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홈팀 대구는 후반 2분 박병현이 선제골을 넣었고, 원정팀 포항은 후반 35분 고영준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먼저 이병근 감독은 “쉽지 않았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과정이 부족한 게 있었다. 조금 서툰 면이 있었다”라면서 “그래도 11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으니까 위안을 삼아야 한다. 이제 울산 현대전과 전북 현대전이 다가온다”라고 말했다.

이병근 감독은 대구의 순위가 2위라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병근 감독은 “세징야가 경기 전에 그러더라. 오늘 경기를 이겨서 1위를 다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보자고. 만일 오늘 이기고 다가오는 경기에서 울산과 붙었으면 재밌는 스토리가 됐을 텐데, 그래서 아쉽다”라면서 “2위라서 사실 깜짝 놀랐다. 앞으로 1위하고 승점 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노려해야 한다. 아울러 재밌는 축구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병근 감독은 간만에 만난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오랜만이라 어색했다. 팬 분들에게 재밌는 축구와 결과까지 두 마리 토끼를 선물해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우리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많은 데 감사하다. 팬들 덕에 힘이 난다.”

대구는 외국인 라마스를 영입한 상황이다. 라마스는 현재 자가 격리 중으로 실전에 투입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이병근 감독은 “라마스에 기대를 하고 있다. 일단 미드필더인데, 어느 포지션에 세울지는 훈련을 해봐야 한다. 외국인 선수 특성상 공격은 좋아도 수비력은 봐야하기 때문이다. 미팅을 통해 대구 축구가 어떻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 또한 라마스는 몇 개월 전에 뛴 뒤로 실전에 나선 적이 없다. 급하게 나가다가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스텝 바이 스텝으로 가고 싶다”라고 라마스 활용법에 대해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이병근 감독은 “선수들 1명이 소중하다.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있지만 1명보다는 2명이, 2명보다는 3명이 힘을 모아 고비를 넘기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라고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 선수들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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