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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중원의 한 축인 손준호가 중국 슈퍼리그 진출 후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손준호가 속한 산둥 타이산은 3일 저녁(한국 시간) 광저우 허두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중국 슈퍼리그 A그룹 11라운드 칭다오 FC전에서 5-0으로 대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준호는 산둥의 4-2-3-1 포메이션에서 3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손준호는 이날 경기에서 산둥 이적 후 첫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1분 산둥의 우측 크로스 상황에서 산둥 공격수 치톈위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그 이전 상황에서 칭다오 수비수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득점이 취소됐다. 대신 페널티킥이 주어졌는데, 손준호가 키커로 나섰다. 손준호는 특유의 가벼운 도움닫기 이후 강렬한 오른발 슛으로 칭다오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히 공략했다. 이번 득점으로 손준호는 지난 5월 허난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 골은, 이전까지 위태롭게 산둥 공격을 버텨내던 칭다오 수비진이 크게 무너지는 계기가 됐다. 손준호의 득점 이후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슈퍼스타 마루안 펠라이니의 득점을 비롯해 총 다섯 골이 쏟아졌다. 5-0으로 대승한 산둥은 이날 승리를 발판삼아 중국 슈퍼리그 A그룹 선두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한편 산둥은 오는 5일 저녁 7시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중국 슈퍼리그 A그룹 12라운드에서 선전 FC와 맞대결을 펼칠 계획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매체 <매일아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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