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전북 현대가 강원 FC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전북은 2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에서 강원 상대로 1-0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63점이 된 전북은 울산 현대(승점 61)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울산은 잠시 뒤 4시 30분에 수원 FC와 맞붙는다.

전북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강원 골대 앞 혼전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렀다. 이때 쇄도하던 김보경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강원 골망을 갈랐다. 일찍이 1-0 리드를 잡은 전북은 백승호의 프리킥 땅볼 슛, 프리킥 무회전 슛 등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강원은 츠베다노프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고무열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이 공은 골대를 살짝 스쳐 나갔다. 후반전에 변수가 등장했다. 홍정호가 임창우를 막을 때 경고를 받았고, 1분 뒤 임채민을 마킹하면서 또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처한 전북은 후반 중반 이후 강원에 주도권을 내줬다. 강원은 고무열, 조재완, 임채민의 연속슛으로 전북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전북 골문을 열지 못했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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