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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유미 기자
  • 해외
  • 입력 2021.10.02 10:25

투헬 감독도 ‘더’ 원한다, 하베르츠·베르너·칠웰에 대한 아쉬움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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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우승컵을 노리는 첼시의 시즌 초반은 무난해 보인다. 리그에서는 4승 1무 1패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 시즌 정복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 라운드 1승 1패를 기록하며 시즌 초2개월을 보냈다.

나름대로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토마스 투헬 감독은 선수들이 보여줄 것이 더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선수들이 좋은 선수들이고, 지금보다 갖고 있는 자질을 더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첼시는 최근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에 연패를 당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하고 새롭게 출발할 시간을 얻은 투헬 감독이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는 반응을 보인 투헬 감독은 스타플레이어들로부터 더 많은 것들을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가장 먼저 투헬 감독이 언급한 선수는 카이 하베르츠다. 최근 하베르츠는 피터 크라우치로부터 “게으르다”라는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영국 내에서도 그의 피지컬에 허약해 보인다는 평을 내놓기도 한다.

투헬 감독은 ESPN과 인터뷰에서 “카이는 훈련장에서 남다른 태도를 보여준다. 성숙한 훈련방식과 그의 몸을 쓰는 방식이 상당히 노련하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에서 그가 더 많은 걸 보여주기를 원한다. 명백히 더 많은 걸 요구하고 있다. 재능이 넘치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티모 베르너와 벤 칠웰에 대한 의견도 비슷했다. 베르너를 언급한 투헬 감독은 “기대감은 끝이 없다. 집중해야 한다. 매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거라는 약속은 없었다. 분명 가장 힘든 리그에 들어간다는 마음으로 계약했을 거라 본다. 좌절할 이유가 없다. 행복하게 훈련에 집중하고, 자리를 잡아야 한다. 모든 이들이 처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칠웰에 대해선 “출발이 좋지 못했다. 운이 나빴지만 이게 전부다.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기 때문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 그것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더 많은 시간을 플레이하며 재능을 통해 선발 기회를 얻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에 한 걸음씩이다”라며 조급하게 생각하는 대신 능력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쩌면 가혹할 수도 있겠으나, 투헬 감독은 공통적으로 ‘첼시의 선수’, ‘프리미어리거’가 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겪는 시련이라며 이들을 격려하고 또 자극하는 중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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