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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중국 갑급리그(2부)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가 A보드 광고판을 넘어서는 세리머니를 했다가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 진귀한 상황이 연출됐다.

난징 시티 FC는 지난달 30일 중국 우화 인민경기장에서 벌어진 2021 중국 갑급리그 25라운드 랴오닝 선양과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난징의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라파엘 메시다. 메시는 후반 8분, 후반 12분, 후반 43분 세 골을 몰아치며 팀을 구했다. 메시는 난징이 선양으로부터 임대한 선수라는 점 등 여러 화제를 모았다.

그중 가장 팬들의 이목을 끈 상황은 메시가 골 뒤풀이를 하다 징계를 받았다는 점이다. 메시는 득점 후 A보드라고 불리는 광고판을 넘어 질주한 후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는 셀러브레이션을 보였다. 축구 경기 중 흔히 볼 수 있는 셀러브레이션이었는데, 중국축구협회(CFA)는 이를 두고 한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중국축구협회는 메시의 골 뒤풀이가 방역 지침 위반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A보드와 관중석 사이가 선수들에게는 방역상 폐쇄 공간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A보드를 넘어 이곳으로 뛰어들었으니 징계감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메시는 2021 중국 갑급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였다. 하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난징 시티 처지에서는 치명적인 전력 누수 상황이다. 한편 난징 시티는 오늘 항저우 뤼청을 상대로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시나닷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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